조니뎁 주연의 '시크릿 윈도우' (2004)
시크릿 윈도우
트렌센던스의 주연 조니뎁의 2004년 작 시크릿 윈도우를 보았습니다. 조니뎁하면 케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젤 먼저 떠오릅니다. (저만...그런건.. ㅎㅎ 아니죠? ) 그 영화에서의 조니뎁은 코믹, 익살스러운 연기와 특이한 외모로 - 가늘가늘한 몸매에 여매끈한 얼굴 라인 진한 화장, 긴머리 등 - 저의 뇌에 각인된 배우입니다. 그런데.. 포스팅을 하려고 조니뎁을 찾아보니, 오호라~ 1984년 나이트 메어라는 영화로 데뷔를 했더군요.. 정말 무서웠던 영화 ... 나이트 메어.. 어마어마한 공포 자체인 영화에 조니뎁이 출현했었다고 하네요... 주인공 낸시의 옆집에 사는 소년으로 ^^ 하여간, 제가 아는 영화에 참으로 많이 나오는 조니뎁입니다.
우연히 윈도우 7 관련 파일을 찾던 중 검색어에 윈도우 7을 쳤더니.. ㅎㅎㅎ 시크릿 윈도우 영화가 엄청 뜨더군요. 게다가 주연이 조니뎁.. 장르는 제가 좋아하는 스릴러..이리하야~~ 찾던 파일은 까묵고 영화를 다운 받게 되었답니다. ^^;;;;
조니뎁은 유명한 작가 '모트 레이니'로 나옵니다. 별장에서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며 지내던 그에게 자신의 글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존 슈터'라는 인물이 나타나 그를 괴롭힙니다. 존슈터에게 자신이 표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증거물을 찾으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주변의 인물들은 살해당하거나 다치고, 증거물로 제시하려 했던 것들또한 없어지지요.. 영화를 보는 내내 '아 이번엔 밝혀지겠지~ 존 슈터 참 이상한 사람이네~ '라는 생각을 하며 몰입하게 되더군요.
존슈터가 나타나 모트레이니에게 표절사실을 말하죠. 위협도 하고~ 으 조니뎁의 표정연기 멋져요~
모트 레이니에게는 아리따운 아내가 있는데, 그녀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모트 레이니가 목격을 했고, 결국 이혼 소송중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내는 이혼을 원하는 상황이고 모트는 원치 않는 상황..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남편이 이혼을 거부한다는 것이 좀 아이러니 했습니다만, 아내를 너무 사랑하니까~ 그렇겠구나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왜냐면...아내가 정말 이쁘거든요. 약간 샤론스톤같기도 한 그녀... 마리아 벨로 라는 배우였는데.. 67년생인걸 보고 깜놀했답니다. 와와~~~ 넘 관리 잘하신듯~
아내 마리아 벨로. 대충 묶어서 올린 머리를 하고 잠옷바람인데도 참 아름다운 그녀입니다~ ^^
별장에서 혼자 지내는 모트 레이니는 다 튿어져서 후줄후줄한 가운을 입고 자주 등장해요. 아..저 가운좀 좀 그만 입지~ 라는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감독님의 의도였겠죠? ㅋ 대배우 조니뎁을 한방에 디그레이드 시켜준 아이템인듯. ㅋ
주변인이 살해당하고,사건들이 일어나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모트 레이니.. 존 슈터는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샅샅이 알고 있었으며, 그가 증거를 찾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 듯 보였답니다. 존슈터가 정해준 날짜와 조여오는 그의 압박 이런 상황에서 모트레이니는 환각을 보는둥 점점 미쳐갑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대반전... ..그리고 영화는 끝나죠.
처음에 조니뎁의 잠옷바람이 너무 자주나와 살짝 지루할뻔 했는데, 30분 정도 지나고나서부턴 시종 집중하게 되는 영화였답니다. 출연진들 좋고, 시나리오 탄탄하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반전이 사실 보기전에 짝 느낌 왔었다는거... 스릴러 많이 본 사람들은 대충 느낌 오는 반전이거든요.. ㅎㅎㅎ 그래도 역시 조니뎁의 연기는 그정도 아쉬움은 멀~~리 던져버려줄수 있는 연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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