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이미 터널이라는 제목의 영화와 드라마가 있었듯, 터널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다. 재앙영화인 터널은 말 그대로 터널에서 일어난 재앙에 맞서 그 안에 갖힌 인명을 구한다는 이야기이다. 신선한 소재는 아니지만, 재앙영화는 그러한 일들이 실제 우리의 삶에서도 맞닥드릴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흥미를 끈다.
영화의 첫부분... 대부분의 재앙영화가 그렇듯, 설명으로 시작하는 영화 터널. 실제 사건을 영화의 모티브로 삼았다.
영화의 기승전결은 기존의 재앙영화의 프레임과 다르지 않다. 위험하고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지만, 꼭 들어갈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그를 구하기 위해 또한 영웅심에 가득찬 동료가 함께 하고, 결국 해결은 하지만 결말은 좀 씁쓸할수밖에 없는 재앙영화. 그럼에도 노르웨이의 경치와 탁트인 자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가끔은 움찔하면서 손을 꽉 쥐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던 영화다. 잘 모르는 배우들이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The Wave의 다음 편 같은 영화입니다. 물론 감독이 다르긴 한데, 주인공과 가족들이 모두 같습니다. 내용도 The wave 이후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재앙을 두번 겪는 아주 불운한 가족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죠...
전 전 작인 The Wave를 보기전에 The Quake를 먼저 보았는데요... 특별히 전작을 봐서 더 잘이해될 것 같은것은 가족구성원들의 스토리 정도인듯 하고 그 내용들도 굳이~ 전작을 보지 않아도 대충은 이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이 예고편... 정말 쏠깃~ 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영화보다 예고편이 더 재밌습니다..
지진이라는 대 재앙앞에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인간들... 그런 대 재앙을 미리 예측을 할 순 있지만, 피할순 없는 비운의 주인공 크리스티앙. 그 속에서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그의 노력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몇년전 겪었던 (The wave 에서) 재앙으로 인해 죽거나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크리스티앙은 가족과도 함께 하지 못하고 그 당시 사건에서 헤어나지 못한채 폐인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날 뉴스에서 터널 사고로 죽은 지인의 소식을 접한 후 그 사람으로 부터 온 소포를 열어보게 되면서 내용이 전개됩니다.
오슬로로 나온 크리스티앙은 지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모두 허사. 그의 말을 믿어주기 보다는 원래 이 동네가 그래~ 라고 일축하죠.. (재앙영화에선 당연한 대사들...) 결국 주인공의 우려는 현실이 되고 하필 그 사건에 가족들이 그것도 가장 위험한 곳에 남겨집니다.
크리스티앙의 조력자인, 죽은 동료의 딸과 함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재앙의 중심으로 뛰어들고, 주인공이 아니고선 살기 힘든 상황들을 여러번 접하면서 결국 가족들을 구합니다.
초반의 지진 조사 과정이 좀 너무 길고 지루해서 답답했는데, 지진이 일어난 이후로는 몰입도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초반 1시간의 지루함을 잊게해주는 후반 40분? ^^
노르웨이 산사태관련 실화 바탕 재앙영화로 산사태 전문가인 주인공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온 가족을 산사태에서 지켜내는 이야기입니다. 근무지 마지막 날 기계에서 나오는 경고음을 듣고,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크리스티안은 그 지역에 하루 더 머물게 되면서 산사태를 피하지 못하게 되고 산사태 속에서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을 무사히 살려냅니다. 산을 좋아해서 가족을 등한시 하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들과 아직 철없는 딸 그리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아내.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아버지이지만 대재앙앞에서 목숨을 걸고 소중한 가족을 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영화이지만, 중간중간 '이 장면이 왜 필요하지?'하는 의문이 드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여 정말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를 방해하는 영화였습니다.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희생은 여러번의 구사일생으로 인해 색이 바래버렸고, 위급 촉발의 상황속 아들의 고문관같은 행동, 너무나 의연한 어린 딸, 그리고 가족을 위해 호텔투숙객들을 나몰라라하는 엄마의 행동으로 인해 대재앙속 구사일생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좀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재앙영화를 찾아보던 중 The quake (2018) 를 먼저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The Quake 를 다 보고 여자아이가 이뻐서 프로필을 확인해보니, 더 쿠에이크 이전에 영화 하나가 더 있었고, 그 영화에도 출연을 했더군요. 전작은 The wave였고, 같은 가족들이 나오는 마치 1,2부 같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가 재앙영화가 아니었다면, 배우들을 보고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진 않을 영화입니다. 아는 분들이 한분도 없었거든요..
재앙영화를 배우들 얼굴 보고 보지 않는건 사실입니다만, 솔직 역할에 딱 맞게 인상적이고 몰입도 있게 연기를 했는지는...잘.... ^^;;;;
처음 시작이 노르웨이는 산사태가 많은 나라다~ 로 시작해서 노르웨이의 산사태 역사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걸 보여주는듯 합니다.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쌓인 풍경~ 우리나라의 한려수도가 자꾸 생각나네요...
노르웨이의 게이랑에르 지역
센터에서 보여주는 데이터. 갑작스럽게 두 지역의 지하수가 모조리 빠져 나가버리는 바람에 시스템 경고 알람이 뜨고, 마지막 날을 근무중인 크리스티안은 이 데이타를 걱정스럽게 바라봅니다.
크리스티안의 제안대로 현장조사를 위해 출발하는 팀. 땅 밑에서 촬영한듯한 화면이 재밌네요.
역시나~~~~ 케이블은 끊어져있고 크리스티안의 걱정, 우려가 점점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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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 빨간단추를 누를까? 관광객들은 어쩌고~ 함시롱 크리스티안의 경고를 무시하는 팀장~ 넌 니 갈길이나 가셔. 여기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하면서 말이죠.
악몽은 현실로~ 결국 산사태를 알리는 경고와 함께 대피 시간 10분이 주어집니다. 10분은 너무 짧지 않나 싶지만~~
딸과 나온 크리스티안. 대피중 다친 여성을 구하기 위해 딸을 친구에게 맡기고 쓰나미와 맞딱드립니다.
다친 여성을 끌고 쓰나미를 피하기 위해 달려가는 크리스티안.
결국 피할수 없다면..... 차로 대피? 음...??
와~ 이 장면 정말 딱 짜증~ 쓰나미가 오고 경보가 울려도 귀에 이어폰 꽂고 보드를 즐기시는 이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