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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마키나 (Exmachina, 2014) - AI vs 인간

The joy of life/Movies | 2019. 4. 20. 02:17
Posted by Brilliant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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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마키나 (Ex Machina, 2014)

 

 

(출처 : 구글 이미지 )

 

포스터를 보고 재미있을것 같아 다운만 받아놓고 있다가 이제 보게 됐네요... 엑스 마키나... 아마도 제목이 생소해서 다운만 받아놓고 안보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엑스 마키나가 무슨 뜻인지 찾아보니.. Ex Machina 는 라틴어로 "기계장치로 부터" 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기계인간인 AI 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제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주연 "에이바"를 연기한 여 주인공의 연기력이 너무 좋아 어떤 분인지 찾아봤습니다. 매력적인 얼굴이지만 조금씩 변하는 그녀의 표정, 어색한 몸동작 등등 AI를 정말 멋지게 연기하더군요. 그녀의 이름은 "알리시아 비칸데르". 스웨덴 예데보리 출생, 88년생이고, 스톡홀롬 스웨덴 왕립 발레학교와 뉴욕의 아메리칸 발레스쿨에서 교육을 받은 배우입니다. 이 영화 외에도 많은 영화에 출연했는데, 제가 아는 영화에는 2018년 툼레이더 정도네요. 

 

과학이 발전하고 로봇들이 출현하면서 사람들은 로봇의 발전을 기대반 우려반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로봇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생활은 많이 편해졌지만,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고, 100년후 정말 로봇이 인간을 뛰어넘으면 어쩌지? 이런 걱정들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필두로 많은 AI들이 인간들을 정복하는 영화들이 만들어 지고 있는 걸 보면 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컴퓨터는 인간의 감정은 이해하지 못한다' 라고 컴퓨터의 한계를 한정지음으로써 이러한 영화들이 실제로 현실화되지는 않을것이라는, 그래서 영화속 세상은 내가 사는 세상과는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대하게 됩니다. 엑스마키나는 그러한 넘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선을 '핸드폰', '검색엔진' 등 우리가 친숙하게 여기는 것들을 통해 간단히 넘어 버리더군요. 매우 설득력있는 설명에 인간감정을 가진 AI가 현실적으로 훅 다가와 버렸습니다. 

블루북이라는 최고의 검색엔진 회장인 네이든은 추첨을 통해 칼렙이라는 프로그래머를 집으로 초대해 일주일간 AI의 튜링 테스트를 하게 합니다. 칼렙이 테스트할 AI는 에이바. 그녀가 진정 감정을 가진 AI인지 아닌지를 테스트하는 칼렙은 인간보다도 더 인간같은 그녀를 보며 자신의 존재조차 의심하기에 다다릅니다. 그리고, 네이든, 에이바 그리고 칼렙의 속고 속이는 마지막까지 누가 승자인지 알수 없는.. 매우 흥미진진한 영화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들>>

 

에이바의 첫 등장! 너무 기계같아서 정말 깜놀했습니다. 근데 얼굴만큼은 기계같지 않아서 더욱.. 깜놀~~ 

 

 

그녀의 방을 볼 수 있는 칼렙. 액자속 사진을 보는듯한 화면이 멋집니다. 

 

 

 

벙커를 연상케 하는 회색벽과 이상한 가면들, 그리고 유리로 된 벽

 

 

 

에이바와 테스트를 진행하는 칼렙. 에이바의 몸이 볼수록 신기하기만 하더라구요.. 마술같기도 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네이든과 칼렙. 테스트의 목적과 칼렙이 알아내야 할 것들.. 

칼렙이 학문적으로 분석하려하면, 그저 간단히 생각하라고 하는 네이든... 칼렙 입장에선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들것 같네요.. 

 

 

또한명의 여자 쿄코. 그러고보니 메인 배우들이 모두 4명이 나오는군요.. 

쿄코 역은 소노야 미즈노 라는 일본 출생의 영국배우네요. 멋진 몸매를 가진 예쁜 배우인데 정말 무표정한 연기를 잘하는것 같습니다. 

영화에선 대사가 한마디도 없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웬지 그녀가 뭔가 말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슬픈듯 무표정한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칼렙에게 연구실을 보여주는 네이든. 다른 AI를 얼마든지 만들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점점 인간처럼 옷을 입고 행동하는 에이바. 그에게 어필하고자 예쁜 옷을 입고 등장~ 

 

연극무대같은 느낌이 나는 에이바의 방.

 

 

아름다운 쿄코~~ '난 다 알지만 말을 안할 뿐이야'라는 표정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네요.

 

집밖으로 나오면 이런 자연이 펼쳐집니다. 숲속에 짱박혀 사는 회장님의 동네 폭포~~ 

 

 

영화 대사중에 흑백의 방에 사는 메리 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화면이 흑백으로 바뀝니다. 

색체과학자 메리의 흑백집과 에이바의 현재 상황이 오버랩되는 씬..

 

 

칼렙이 보고 있음을 알면서 그를 자극하는 네이든.

 

 

가면을 마주하는 에이바... 손동작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쿄코와 에이바. 자연스러운 에이바의 표정에 비해 쿄코의 표정은 정말 무표정하기 그지 없네요.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 생각하고 그림을 그렸다면? 점도 못찍었을꺼야~ 무계획적, 우연성 등을 설명하죠.

 

 

Ex Machina~~~  마지막이 정말 대반전이었습니다. 그녀와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 가 궁금해지는 엔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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