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 맛집 화랑불닭
신논현 맛집 화랑 불닭 닭발
조카의 소개로 가게된 화랑불닭!! 어르신들은 옛날에 먹을거 없을때나 먹던 것을 먹는다며 핀잔아닌 핀잔을 주시지만~~ 콜라겐 덩어리에, 매콤한 불양념~ 발 한개 잡고 뜯으면 뱃속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쏴~아 사라지는 이 기분...한번 먹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을 자랑하는 불닭이기에~ 추천 받은 화랑 불닭이 너무너무 기대되었답니다~~ 로드뷰까지 확인하고~ 시논현역으로 GOGO~ 신논현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걷다보면 행복한 약국이 나와요. 그 약국을 끼고 돌아서 또 한 5분 정도 걷다 보면 좌측으로 한신포차 간판이 보이죠. 그걸 보고, 좀더 들어가면 노란색 간판이 훅 들어옵니다~ 이곳이 바로~~ 화랑불닭!!
저녁 8시 정도 도착했는데, 바깥에 사람들이 좀 있더군요~~ 역시...유명한 집이구나~ 생각으로 기다리면서도 '진정한 닭발을 먹을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왠지 기분이 좋더라구요. 후후~~
한 20분 정도 기다려서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닭발집엔 커플도 많았지만, 단연코, 젊은 여성들이 많았답니다.
메뉴판입니다~ 한장에 심플한 그들의 메뉴가 좌라락 공개되어 있어요. '뼈가 있냐 없냐, 국물이 있냐 없냐' 로 나뉘는 닭발 메뉴와 기타 구색을 맞추기 위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닭발집에와서 다른 메뉴는 의미 없죠~ 저희는 뼈있는 국물닭발을 시켰습니다.
요렇게~~ 나옵니다. 빨간것은 국물이요 올라가 있는 것은 숙주나물입니다요... ㅎㅎㅎ 요렇게 한가득 있어도 숨죽으면 국물안으로 잠수 하죠. 흐~ 국물 안에 닭발이 살짝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
앗..저희 앉은 자리 옆에 이런 연예인 사인이 있었어요. 유명한 음식점에 가면 연예인들의 '번창하세요' 멘트 적힌 사인이 있던데, 요기도 정말 유명한가봐요.. ㅎㅎ 게다가 바로 자리 옆에 붙여있어서~ 한번 찍어봅니다~~ ^^
짜잔~~ 드디어 숙주나물이 국물속으로 잠수했어요~ ^^ 뜨끈한~ 매운 열기가 느껴지는듯 합니다 흐~ 뼈있는 닭발을 시켰는데, 정말 맛있지만.....뼈를 씹어 먹을수도 없고, 뼈를 발라 먹으려니 입술이 넘 매워요~~ ㅜ.ㅜ 다음부턴 꼭 뼈없는 닭발을 시켜야 할거 같아요.
이 나무 재밌어서 한번 찍어봤어요. 닭발집 문 옆에서 조명 받으며 서있는 벚꽃.. 뭔가~~ 촌스러운듯 어울리는듯 그렇더라구요... ^^
뼈없는 닭발을 먹고 싶었는데~ 너~~무 양이 많았어요. 그리고~ 여기 주먹밥이 맛있다고 꼭 먹어보라는 조카의 조언이 생각나... 닭발은 스톱~ 주먹밥을 시켰습니다... 으잉? 그냥 밥을 주시네요~
ㅎㅎ 주먹밥은 직접 만들어 먹으래요~ 장갑을 주셔서, 비닐 장갑 끼고 주물주물해서 직접 만들어 봅니다. 은근 재밌네요~ ^^
신논현역은 강남역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라, 오기도 편하고, 오는 내내 길가에 상점들이 나와 있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젊은이들이 많아서, 왠지 기분이 한층 업되는 그런 거리였답니다. 맛난 닭발도 먹고, 근처 카페에서 수다꽃도 피우고~ 나와선 거리에서 쇼핑도 할 수 있는 신논현 닭발집.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풀게 해주는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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