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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론

저자
플라톤 지음
출판사
돋을새김 | 2006-12-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성대한 철학의 향연, 국가론철학자 화이트헤드는 플라톤의 저서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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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가가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이유...  - 국가론을 읽고..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국가니 정치니... 평소 내 인생과 별 관계없는 얘기들에도 은근히 귀를 기울이게 되는 요즘이다. 간만에 도서관을 찾았다가 눈에 띈 책이었다. 활자도 크고 두께도 그닥 두껍지 않은 걸로 보아 전문가 용은 아니다 싶어 얼른 집어 들었다. 아무래도 초보자는 간결하고 쉽게 설명된 책이 이해가 잘 되니까.. ^^ 소크라테스가 케팔로스의 아들인 폴레마르코스의 초대를 받아 그 집에 가면서 이 토론은 시작된다. 케팔로스가 인용한 판다로스의 '희망이 정의와 성스러움 속에 사는 사람의 영혼을 달래준다'라는 말에서 정의에 대한 토론이 시작된다. 한번도 정의를 정의해본적도, 증명해본적도 없었던 나로선 상당히 신기한 논리전개 방식이었다. 그리고 이런 철학적인 의미를  수학적으로 풀어나가는 소크라테스의 논리에 또한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것도 생각보다 쉬운 방법으로..) 그당시에는 항해사와 의사 건축사등이 가장 중요한 기술자들이었나보다. 소크라테스가 예로 드는 기술자들은 대부분이 그들이었고, 신기하게도 기술자들의 기술이나 행동에 철학의 사고를 대입하면 옳고 그름에 대한 해답이 나왔다.

 

  정의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이 토론은 급기야 한 국가를 만들게 된다. 국가에는 전쟁으로부터 방어를 하기위해 구두를 만드는 제화공이나 목수의 기술처럼 전쟁에 필요한 기술을 가진 국가의 수호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수호자는 천성이 지혜로운데다 기백과 함께 용맹한 힘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수호자들은 국가를 지키기 위한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 때문에 행복하다. 농민은 농부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갖듯 말이다. 그러한 국가에서는 사유재산은 인정되지 않으며 따라서 가족이란 개념은 성립되지 않는다. 아내와 아이들이 존재하지 않고 모두 동포로서 모든것을 공유해야 한다. 국가에 필요한 덕목에는 지혜, 용기, 절제 그리고 정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덕목을 고루 갖춘 통치자가 필요하며 그 통치자는 바로 철학자만이 될수 있다. 철학자는 동굴에서 나와 햇빛 아래에서 사물을 본 사람이고, 다시 동굴로 들어가 실물을 보지 못한 사람들을 깨우쳐줘야 하는 책임을 가진다. 즉, 지혜롭고 용기있고 선을 실천할수 있는 그런 철학자만이 이상국가를 통치 할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책을 읽는 내내 도대체 소크라테스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 하는 의문이 계속해서 생겼다. 그러다 결국 뛰어난 철학자가 다스리는 나라는 좀더 이상적인 국가가 될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철학자란 오늘날의 정치인들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말에 따르면 정치인들이란 본인의 사욕을 채우지 않고 지혜를 찾아가는 정의로운 사람이어야 한다. 현실세계에 그런 철학자들이 있을지.... 만약 있다면, 그사람들은 과연 정치인으로서 살고 있을지, 아니면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 궁금하다. 확실한 것은, 과거에 소크라테스같은 분이 있었던 것 처럼 현재에도 분명 실물을 바로 보고 우중을 깨우치려는 진정한 철학자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중간중간 거슬리는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특히 사유재산에 대한 부정부분은 절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끝부분까지 다 읽은 후 다시한번 읽어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다시 한번 읽는다면 또다른 깨우침을 얻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하면서..

   

  책속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

 

p. 151 - 6,7번째 줄:  "처자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 따라서 부모는 자식을 알 수 없고 자식 또한 부모를 알 수 없다는 것'

  p. 153 - 14~끝줄 : "전쟁이나 기타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젊은이들에겐 명예나 보수뿐만 아니라 여자와 자주 동침할 수 있는 권리를 주어야 하네. 그러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걸세. 우수한 자손을 더 많이 태어나게 할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데도 한몫할 테니까." "태어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관리들도 적정하게 선발해 교육시켜야 할 걸세. 그들은 아이들을 돌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우성인지 열성인지를 판가름해 잘못 태어난 아이들은 별도의 시설에 은밀히 조치하는 역할도 해야하네"

  p. 154 - "나이는 여성의 경우 스무살에서 마흔살, 남자는 스물다섯에서 쉰다섯살까지를 임신 적령기로 보고 이 시기를 벗어난 자가 아이를 낳는다면 부적절할 뿐 아니라 무절제의 산물이므로 지탄 받아야 한다. 통치자의 허락없이 성관계가 이루어지는 것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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