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맛집이라고 근처에서 근무하시는 분께서 메리고 라운드 스테이크 키친을 추천해 주셨어요. 남편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생파겸 저녁겸해서 방문 했습니다. 메리고라운드 스테이크 키친~ 이름이 참 길다~ 생각하다가 무슨 뜻인가 찾아봤더니... "Merry go Round"는 "회전목마"라는 뜻이라네요. ^^;;
대로변에 이렇게 떡하니 "나 여깄어~~" 하면서 보이더군요. ㅎㅎ
입구에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요. 와인, 파스타, 스테이크... 요녀석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
바지락, 모시조개와 오일 소스로 맛을 낸 시금치 링귀네 면의 쉬림프 봉골레 파스타입니다. 이름에 재료가 다 보이네요. 요녀석 오일리한듯 하면서 은근 고소하고 맛이 좋아요. 요건 14000원~
파스타는 만원대, 스테이크는 2만원대정도 하네요~ 참고하세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었는데, 이름들이 길고 독특한 반면 (이럴 경우 가격이 좀 올라가잖아요) 가격은 일반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비슷해요.
최상급 안심과 등심의 텐더 & 설로인 킹콩 스테이크 를 시켜봅니다. 사람들이 많을때 시키면 좋을거 같아요. 27,000원~
와인과의 궁합이 좋은 스테이크 덕분에 한병 홀짝 다 마시고, 또 한병 도전합니다~ 이번엔 산타 리타 120 까베르네 쇼비뇽 (칠레산). 와인들 중 중간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요 녀석도 편하게 마시기 좋았어요. 너무 떫지 않고, 너무 달지 않은...그러면서도 스테이크와 함께 하면 향이 은은하게 입에서 퍼지더군요.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매콤한 사천 스타일의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 입니다. 매콤하다고 하지만, 제 입에는 매콤하진 않고 그냥 느끼하지 않은 정도였어요. 가격은 13000원 ~
신논현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찾기도 편해서 좋은 메리고 라운드 스테이크 키친. 음식의 퀄리티에 비해 가격대가 적당하게 책정되어 있어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명의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나 회식등을 할 때 좋은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