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제이미 리 커티스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바이러스 입니다. '99년대 작'이라서 사실 그닥 기대를 하지 않고 다운 받아 보았는데, 상상이상의 스토리와 엑션, 그리고 훌륭한 CG가 압권인 영화였습니다. 99년에도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데..사실 요즘 영화들은 그에 비하면 살짝 실망이 될 정도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네요. 그러나, 잔인한 고어스러운 장면들이 몇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아 보이네요. (15세 관람가)
우선, 제이미 리 커티스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포스터에 나온 그녀 얼굴을 보고 다운받은거라서.. ^^
딱 한번 영화에서 그녀를 보았습니다. 트루라이즈... 정말 명작중 명작이고, 그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이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입니다. 코믹하면서 진지.. ㅎㅎ 뭐 이런..희한한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화를 보면서 시종일관 절 웃게도 해주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 분이십니다. 토니 커티스라는 배우의 딸이구요. 58년 11월 22일 태어났네요. 위키 백과에 따르면 간성 이라는 설이 있는데... (위키백과엔 별게 다 나온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ㅋㅋ )
제이미 리 커티스 (<사진출처 : 위키백과>
제이미 리 커티스와 윌리엄 볼드윈은 씨스타 라는 화물선을 타고 항해중입니다. 그들은 큰 컨테이선을 운반하는 중이었는데, 태풍을 만나게 되고 똑똑한 항해사 제이미 덕분에 태풍의 눈에 들어가게 되어 태풍으로부터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선박에 먹을것도 거의 없이 고립된 상태인지라, 살아날 방도를 찾던 중 거대 선박이 레이더에 포착되고, 죽기살기로 그 쪽으로 이동합니다. 거대선박은 러시아 선박으로 어마어마한 시스템을 가지고, 위성과 통신을 할 수 있는 과학함선 볼코프호. 구조요청을 암만 해도 답이 없어 허락없이 선박에 침투한 씨스타의 선장과 선원들은 함선을 돌아보며, 무슨 어마어마한 일이 발생했음을 느끼지만, 선장의 '선박 인양은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라는 말에 기뻐하며 인양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함선의 생존자 를 하게 되죠. 조안나 카큘라가 분한 나디아는 외계 전기 생명체가 함선을 장악했다는 얘기를 하지만, 영화들이 그렇듯, 다들 그녀를 의심하고 믿지 못하죠. 그러던 중 전기 외계생명체가 기계를 장악해 로봇을 만들고, 인간들을 하나둘 공격하자 위험을 느끼고, 살아남기위해 애쓰나, 결국 주인공 두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희생되고 ~~ 항구에 닿아 전 세계의 시스템을 장악하려 했던 외계 생명체는 결국 함선과 함께 폭파되고 맙니다... 대충 이런 줄거리인데...
사실 뻔한 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와..획기적이다..라고 생각을 했던 것은... 바로 그 외계 생명체가 인간을 바이러스로 인식하는 그 대사때문이었습니다.
" 공격적이고, 지능이 우수하고, 생존능력이 탁월 ---> 바이러스 "
흠..말되는....정말 말이 되더라구요.. 작가, 감독의 의도를 단 한마디로 표현한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미지의 공포 외계 생명체...그러나 그건 우리 입장인거고...외계 생명체의 입장에서 인간을 본다면...정말 이런 답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의 고어 영화라고 남편에게 엄청 썰을 풀었더니 남편 왈 "비급영화군" ㅡ.ㅡ;;;; (남편은 이런류의 영화를 매우 싫어하거든요.... ㅜ.ㅜ ) ㅎㅎㅎ 참내... 그래서, 공포, 재난, SF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만 강추하렵니다. ^^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며 떠오른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트렌스 포머입니다... 지능 전기 외계 생명체가 기계들을 움직여 스스로 로봇을 만들고 조종하고....이런 부분들이 트렌스 포머와 매우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ㅋㅋ 아님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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