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흥정계곡
평창 휘닉스 파크에 가기전 드른 흥정계곡. 휘팍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아이들 물놀이 하기 좋은 계곡입니다. 흥정계곡 입구에는 음식점과 함께 평상을 제공해주는 곳이 있구요. 좀더 들어가면, 펜션들이 나와요. 펜션에선 음식을 시켜먹을 필요는 없지만, 평상 대여료를 내야 하더군요. 평상 하나에 3만원인데, 그냥 자리값을 내려니 좀 아깝긴 하더군요. 음식도 안주는데...더군다나, 화장실이 젤 문제였어요. 펜션화장실은 쓸수 없구, 주인집 화장실도 쓸수 없으니, 할수없이 밖에 마련된 이동식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데...아..정말 죽음이었어요...ㅜ.ㅠ. 다음엔 펜션을 아예 잡고 오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화장실때문에...
이것이 바로 그 평상입니다. 평상위에 돗자리 하나 깔아주시더군요. ^^;;; 뭐랄까~~ 사진으로 보니 정말 더욱 험블해 보이네요.
역시 아이들의 적응력이란~~~ 수영복, 일반 옷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계곡의 장점은 물안에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는것이죠. 특별히 기구가 없어도 아이들은 그저 신나 하더라구요. 여기엔 작은 피래미 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물고기 잡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녀석들입니다. 물가에 있는 작은 애들은 어린이들의 손에도 잡히더군요. 요녀석들을 잡고는 어찌나 의기양양해 하던지.. ㅎㅎ
물이 너무 차가워서 어른들은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아이들은 "추운게 뭐야?~" 하면서 막 들어가더라구요. 잠수를 시도하려고 수영모에 수경까지 쓰고는 입수 준비합니다~
그와중에 소나기가 내렸어요~ 안그래도 추운데.... 그래도 비가 오는 계곡의 뷰는 정말 좋았답니다. 왠지, 현실을 떠나 다른 세계에 와 있는듯한 느낌~ 산신령님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더군요. ㅎㅎㅎ
비가 오는데....ㅡ.ㅡ;;;; 그래도 놉니다. 물고기를 보았다며, 통하나 들고 물고기 잡으러 출동하는 아이들~~
물 가운데로 가면 살짝 깊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다리가 잠길 정도니까, 아이들 놀기엔 딱 좋아요.
물수제비 뜨기~ ㅎㅎㅎ 어릴때 하고 놀던 놀이를 아이들도 합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자연에서 노는건 정말 변함이 없는거 같아요.
언제 비가 왔냐는듯!! 맑아진 하늘과 산, 계곡의 모습. 비가 내리고 나서 더욱 선명해진 자연의 모습이예요.
자세만큼은 항상 수영선수 자세로~~ !! ㅎㅎㅎㅎㅎ
바다, 계곡, 물놀이장~ 이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어? 하고 물어보면 아이들의 대답은 항상 계곡입니다. 대자연을 접하고, 자연을 느끼고,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생명체들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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