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 은 주동근 작가의 웹툰이다. 처음에 이 웹툰을 보면서 정말 스토리가 촘촘하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나 좀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행동, 감정들을 참 잘 다뤘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영화로 나왔으면 하고 바랐던 웹툰이었다. 그런 지금 우리 학교는이 드디어 네플릭스를 통해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원작과는 내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스토리가 원작에 비해 떨어지거나 하기 보다, 좀더 색다른 내용으로 각색이 된 듯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는 학교 폭력이나 삼각관계들이 포함되는데, 이 드라마도 다르지 않다. 거기엔 삼각관계가 있고, 학교에서의 폭력배와 피해자가 있고, 그로 인한 불거지는 문제들이 보여진다. 각각의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이 처한 문제가 가장 커보일 시기. 그러다 학교에 좀비가 나타나며 모두 힘을 합쳐 물리쳐야만 하는 공공의 적이 된다. 학생들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 힘쓰지만, 그 중에는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몰아 자신만 살고자 하는 캐릭터도 나오고, 도와주려다 본인이 좀비가 되고 마는 희생자들도 나오게 된다. 드라마에서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드러나게되는 인간의 본성을 확실히 보여준다. 그 와중에도 학생들은 바깥에서 어른들이 도와줄 것이라고 믿으며 열심히 그들이 올때까지 기다린다. 하지만, 믿었던 어른들조차도 좀비로 변해버린 바깥세상을 보게되면서 순간 절망에 빠지게 되지만, 친구들이 함께 하기에 서로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며 험난한 생존을 이어간다.
이 드라마에서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온 존재가 있는데, 바로 절비이다. 절비는 좀비에 물려도 죽지않고, 좀비가 되지 않지만, 본인들은 좀비처럼 피와 살을 갈구하고, 사람을 물면, 그 사람은 좀비가 되고 만다. 절비들이 선한 편과 악한 편에 각각 등장하면서 드라마의 전개에 엄청난 반전을 만들어 낸다.
다른 좀비물들과 비교했을때, 등장인물들의 비쥬얼이 한몫을 한다는 것을 짚고 싶다. 좀비들 사이에 멋진 비쥬얼을 지닌 인간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몰입하는건 당연하지 않을까?
ending 을 보며 밀려오는 허탈함은 마지막 회에서 주인공들이 다시 모이는 scene을 보면서 다시 다음 시즌에대한 들뜬마음을 갖게 한다. 시즌 2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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