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역사 다이제스트 100 _ 1. 원주민들의 역사 (3만년전 ~ 149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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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역사 다이제스트 100 _ 1. 원주민들의 역사 (3만년전 ~ 1492년 )

by Brilliant Idea 201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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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첫 발을 들였던 인류는 지금으로부터 3만년 ~ 3만 5천년 전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의 아메리카 대륙은 얼음으로 덮여 있어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사이에있는 베링해협은 빙판과 육지로 서로 연결이 되어 있었대요. 그래서 아시아에서 수렵생활을 하던 고대인들이 이곳을 통해 들소떼와 순록떼등을 쫓아 2만년 동안 아시아와 북미대륙을 왕래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 아시아로 돌아가지 못한 인류들이 그 당시 메켄지 강을 끼고 대 평원으로 통하는 광활한 통로가 있는 것을 발견, 그곳을 따라 남으로 내려왔대요. 지금 우리가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북미대류의 원주민들이 바로 아시아의 수렵인들이랍니다. 모호크, 휴런, 해이다, 믹맥, 이누이트 등과 같은 고유 부족이름을 가진 인디언들은 각기 다른 언어와 복장, 종교와 풍습을 가지고 북미지역에서 살았는데, 지역에 따라 북서해안, 고원, 평원, 북극, 아북극, 그리고 동부 삼림지방 등 6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답니다.

생각중

 

1. 북서해안 지방 원주민

이 지방에는 주로 해이다, 누트카, 치누크등의 부족들이 연어등을 사냥하며 살았어요. 산이 많고 평야가 적었고, 태평양 서풍을 타고온 구름이 산에 걸려 비와 눈이 많았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해안이나 강가에 마을을 이루고 살았어요. 삼나무로 집을 짓고 집 앞면을 그림과 조각으로 장식했대요. 제일 큰 집에선 친척들이 모여 살았는데 전쟁에서 잡은 노예들을 거느리고 살았다고 합니다. 집안 중앙에 불을 피워 음식을 익혀 먹고, 여름에 잡은 연어는 훈제를 하던지, 말려서 삼나무 상자에 보관하고 겨우내 먹었답니다. 이들은 삼나무 섬유로 옷을 지어 입었습니다. 포트라치라는 큰 행사가 있었는데 이때에는 춤과 노래, 연설과 향응을 즐기며 종교의식까지 곁들였습니다. 손님들에게도 선물을 주었는데, 선물이 클 수록 큰 포트라치로 간주되었답니다. 문자가 없는 그들은 포트라치에서 후손들에게 구전으로 그당시 일들을 전했다고 하네요.

이 지역 사람들은 삼나무를 잘 이용했대요. 먹을 것이 풍부해서 시간이 많았던 그들은 조각과 그림을 그렸고, 삼나무를 이용해 집은 물론이고, 카누, 상자, 그릇, 그리고 냄비까지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모든 곳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고 토템폴이라 부르는 삼나무 장승에 신이 창조한 여러가지 짐승들을 조각했답니다.

 

2. 고원지방 원주민

태평양 연안의 산맥과 로키 산맥 사이에 놓인 평활한 고지대로, 오늘날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중부에서 남쪽 미국 워싱턴 주와 오리건 주까지, 동쪽으로는 몬태나 주와 아이다호 주까지 펄쳐진 지역을 가리킵니다. 비와 눈이 적고, 겨울은 좀더 춥고, 여름은 더운 기온으로 소나무와 낙엽송이 주종을 이루었습니다. 톰슨강, 프레이저강, 컬럼비아 강 등 많은 강이 있는데 모두 태평양으로 흘러 갑니다. 이 강들을 따라 연어들이 거슬러 올라오죠.

원주민들은 뜰채로 연어를 잡고, 카누를 타고 활을 쏘며 사슴을 잡았대요. 그외에도 산딸기, 수초와 여러 식물 뿌리들을 캐먹으며 살았답니다. 이들은 겨울철에는 움막, 여름철엔 원뿔 천막에서 지냈답니다. 이들의 카누는 통나무 속을 파내 만들었기 때문에 삼나무의 북서해안 카누보단 작았대요. 그리고 이곳의 원주민들은 부들과 갈대로 바구니를 짰는데, 너무 정교해 물이 새지 않아서 음식을 익혀먹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사슴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대요.

 

3. 평원지방 원주민

남부 앨버타와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에서 남쪽으로 뉴멕시코와 텍사스까지를 아우르는 광활한 지역을 가리킵니다. 석기인들이 들소사냥을 했지만, 12세기에 들어 모두 떠나고 들소만 남았었대요. 이곳에 사람들이 다시 찾기 시작한 것은 13세기 말이었다죠. 동부 삼림지방에서 살던 인디언들이 지금의 매니토바와 서스캐처원으로 이동해왔고, 북부에 살던 키오와 아파치족, 아파치족, 나바호 족 등이 매켄지 강 유역을 떠나 남쪽으로 이동 멕시코 근방까지 내려왔습니다.

포니족과 만단 족들은 정착해서 옥수수, 호박, 해바라기, 콩 농사를 지으며 움막 생활을 했고, 들소를 사냥해서 살았습니다. 특히 가을 사냥에서 잡은 들소는 매우 중요한 겨울 옷감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들소를 잡는 방법이 여러가지 고안되었는데, 초원에 불을 질러 들소들이 놀라 낭떠러지에 떨어져 떼죽음을 당하게 하는 버팔로 점프라는 잔인한 방법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스페인이 북미에 들어오기 전 300년 동안 이런 생활을 했답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들어와, 드디어 말이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1750년에 들어와서는 멀리 평원 지방의 북쪽끝까지 말이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인들은 말 뿐 아니라 총도 들여와 삼림지역의 인디언들에게 총을 팔기 시작했어요. 사냥에 이용하기엔 좋았으나, 총기를 이용한 싸움으로 인명피해도 많이 났다고 합니다. 18세기와 19세기에 들소의 남획으로 들소는 멸종하고 인디언들의 200녀난의 들소와의 생활은 종식을 고하게 됩니다.

4. 북극 지방 원주민

툰드라  (캐나다 북쪽 평활지대)에 사는 원주민인 이누이트는 인민이라는 뜻을 가졌는데, 흔히 에스키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키모는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옳지 않은 호칭이랍니다. 이누이트 족은 북미에 도착하게 된 마지막 아시아 인으로 시베리아에는 아직 이누이트 족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집은 이글루라고 부르는데, 돔형의 눈집은 사냥터에서 임시로 기거하는 대피소와 같은 것으로 한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사냥 거점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활을 사용해 순록을 사냥했고, 바다에선 가죽보트를 타고 작살로 물개와 고래들을 사냥했습니다. 여름철 사낭한 고기는 얼음속에 저장하고, 산딸기는 물개 기름속에 재워 보관, 또, 순록의 위속에 들어있는 이끼류를 먹어 비타민 c를 보충했다고 하네요.

교통수단으로는 짐승 가죽 배와 개썰매가 있었습니다.

 

캐나다 여행

5. 아북극 지방 원주민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대서양 연안 지방까지의 거대한 지역으로 캐나다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곳으로 소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무스, 사슴, 순록, 비버, 토끼, 사향쥐 등 여러 짐승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겨울이 엄청 춥고 길며, 눈이 많이 내리고, 여름은 덥고 건조합니다 호수와 강이 많아 원주민들은 사냥감과 물고기를 따라 유목생활을 했어요. 그래서 운반할떄 편리하게 집과 가재도구들을 가볍게 만들었고, 겨울철엔 눈신과 눈썰매를 이용하고 여름엔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카누를 타고 호수와 강물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가장 많은 부족은 오지브와 족으로 허드슨만과 오대호 사이에 무려 2만명 이나 거주했을 정도였답니다. 이들은 300~400명단위로 무리를 지어 살았고, 겨울처엔 눈신을 신고 무스등과 같은 큰 짐승들을 잡으러 다니고 봄철에는 단풍나무에서 단맛이 나는 시럽을 채취했어요. 남쪽 일부 오지브와 족과 휴런족은 옥수수와 콩농사를 하기도 했답니다. 오지브와족은 축제를 많이 했는데, 남자들은 그때 오늘날의 하키와 비슷한 라크로스라는 게임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들은 무당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믿었고, 사냥꾼들은 풀뿌리와 생약과 깃털을 넣은 주머니가 악령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준다고 믿었습니다.

베어툭 족이라 불리는 빨간 물감을 바르고 다닌 인디언족은 나중 유럽인들이 레드 인디언이라 불렀는데 매우 순진하고 유순한 원주민이었으나, 뉴펀들랜드에서 유럽 어부들의 물건을 도둑질하면서 유럽인들의 사냥감이 되었습니다. 유럽인들은 게다가 결핵과 같은 질병을 이곳에 퍼트려 베어툭족은 거의 멸종상태에 이르렀고, 1829년 마지막 베어툭 족인 사나디티트라는 여인이 결핵에 걸려 죽음으로써 멸종되었습니다.

6. 동부삼림지방 원주민

서쪽 미시시피강에서부터 동쪽 대서양 연안까지의 지역으로 구릉지와 계곡의 단풍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등과 크고 작은 호수와 강을 끼고 있습니다. 10월부터 3월까지 눈이 내려 농사철이 매우 짧으나 오대호와 세인트 로렌스강, 오하이오 강 유역의 원주민들은 옥수수, 콩, 호박, 담배와 해바라기를 재배했습니다. 이들은 캐나다에서 최초로 농경생활을 한 부족입니다. 농사는 여성들의 몫이었는데 숲에 불을 질러 농토를 일구고 15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화전민생활을 반복했습니다. 주거형태는

통나무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장방형 긴 집들을 20~30채씩 짓고 살았는데, 긴 집의 길이는 약 20m 정도였다고 하네요.  

동부 삼림지역에 이로쿼이족은 가장 강력하고 공격적인 부족으로 16~17세기 테러집단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이들은 원래 모호크족, 오나이다족, 어넌다가족, 세네카 족 카유가 족 이 부족국가로 동맹을 맺은 5부족 동맹 이었다가 영국의 침입으로 투스카로라 족까지 동맹하여 6개 부족국가 동맹체제가 되었습니다. 추장은 여성에 의해 선출되었고, 모계중심 사회로 어머니쪽의 집안 전통과 성씨를 이어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남자들은 여성들의 일을 천하게 여겼답니다. 아이러니하네요.. ㅎ

 

멍2

 

이러한 원주민들의 생활은 유럽인들이 북미에 도착하면서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평원족의 부족들은 유럽인들로부터 총과 말을 구해 한때 번영을 누렸으나, 유럽인들의 정착인들이 늘어나면서 원주민들의 사냥터와 농토를 빼앗았고, 결국 그들은 소위 보호구역이라고 하는 척박한 땅에 살게 되었습니다 유럽인들은 또한 결핵이나 천연두등의 질병을 원주민들에게 전염시킴으로서 원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했습니다.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에게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방법들을 조목조목 알려줬는데 유럽인들이 원주민들에게 한 것은, 잘 살아가고 있는 땅을 빼앗고, 병을 옮기고, 그들의 문화를 허접한 것으로 치부해 버린 것입니다. 유럽인들이 한 백년 이나 이백년 정도만 늦게 도착했더라면, 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은 어떤 문화를 번성시켰을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출처 : 캐나다 다이제스트 100 )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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