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이 쓴 사기는 중국 문명의 형성기부터 사마천이 살던 당시까지의 역사를 기술한 역사서입니다. 사마천은 수많은 역사 자료를 체계적이고 계통적으로 분류한 뒤, 자신이 이해한 정체적인 역사상과 개개의 사실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표현하기 위해 기전체라는 형식을 창안함으로써 역사 체제와 서술방식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죠. 사기는 본기 12권, 서기 8권, 표 10권, 세가 30권, 열전 70권 등 총 13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기전체라 칭하는 이유는 이 가운데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요소가 본기와 열전이기 때문입니다.
사마천에 대해서 >>>
사마천은 용문 즉, 지금의 섬서성 한성 출생으로 경제때인 기원전 145년 무렵에 태어나 기원전 86년에 죽었습니다. 한 무제가 통치하던 시기에 살았던 사마천의 가문은 기원전 9세기 무렵부터 주 왕실에서 천문, 제사, 율력을 관장하는 태사령 직을 대대로 세습해왔습니다. 부친 사마담은 천문학과 신선술을 익힌 당도라는 학자에게 천문학을, 양하라는 학자에게 주역을, 법가와 도가를 아우른 황노술의 대가 황자에게 도가의 이론을 배웠다고 합니다. 사마담은 제자백가의 사상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런 스승으로부터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 이를 계승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여섯학파의 장단점을 논한 논육가요지를 썼습니다. 여기서 여섯학파란 음양가, 유가, 묵가, 명가, 법가, 도가를 말한다. 사마담은 역사서의 집필을 유언으로 남기고 죽었고, 사마천은 이를 받들기 위해 친구 이릉의 편을 들다 궁형을 당하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살아 남습니다. 55세의 나이에 사마천은 사기를 완성합니다.
기본 내용 및 해제
태사공서라고 불리다가, 삼국시대에 와서 비로소 사기라고 약칭되었습니다.
본기: 12본기로 구성 , 제왕에 관한 연대기.
*삼황에 대한 본기는 없고, 항우본기와 여태후 본기가 있습니다.
- 삼황은 전설상의 제왕이지만 역사성에 대해 신빙성이 없어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 항우와 여태후를 넣은 이유 - 후대 왕조와의 관련성이나 명분상의 제왕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제 권한을 행사하면서 제왕의 역할을 한 인물을 본기 설저의 기준으로 삼은 그의 독자적인 역사 해석.
세가 : 총 30권. 공자세가와 진섭세가
- 공자가 후대에 끼친 학문적 업적과 진섭의 농민 봉기가 결국 진왕조의 멸망의 원인이 되었다는 점을 높이삼
표 : 10권 . 세가의 연대기적 성격상 세가에 기술된 사건 사이의 선후 관계나 상호 관계가 중요하여 이를 공간, 시간적으로 알기 위해 작성
서 : 부문별 문화사 8권 (예서, 악서, 율서(병법), 역서(율력변천), 천관서(천문), 봉선서 (의례), 하거서 (토목), 평준서(경제정책))
열전 : 70권. 백이열전, 유전, 이민족에 대한 정보도 수록, 70편째 : 태사공자서-사기 전체의 서문에 해당, 태사공왈 - 견해를 밝힘.
의의 및 영향
집필 이유 : 부친의 유업을 계승하고, 공자 춘추의 계승, 이릉의 사건을
특징 : 포폄 기능 중시
- 춘추 계승 : 포폄 : 도덕적 평가, 사마천은 역사비평의 수단으로서 인물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사마천이 사기를 저술하게 된 시대적 배경 :
- 한 무제가 통치하던 시기로, 제국의 전성기. 공자의 춘추 이후 500년에 대한 기록의 필요성
사마천이 사기를 저술하게 된 구체적인 동기:
- 부친의 유업계승, 이릉 사건으로 인행 궁형을 받고 태사령의 직책을 후대에 물려주지 못한 이유로 자신의 대에 역사서를 완성해야 한다는 당위성때문
사마천이 창시한 정사의 체제란 :
- 기전체 (본기, 서, 표, 세가 열정 으로 이루어짐)
사마천이 설정한 열전의 의미:
- 개개인이 역사의 주체임.표폄
후대에 세가와 표가 사라진 원인:
- 세가는 춘주 전국시대에 사라짐, 표는 기록지가 너무 비싸서.
본기에서 사마천의 역사의식이 잘 드러난 부분 :
- 항우본기와 여태후 본기
세가에서 사마천의 역사의식이 잘 드러난 부분 :
- 공자 세가와 진업 세가
열전에 나타난 인물 선정의 기준 :
- 자신과 자신의 시대까지 전해져 온 뛰어난 개인의 생애와 주변민족 및 그들을 이끈 인물에 대한 이야기
사마천의 인물평가에서의 잣대:
- 도덕적 잣대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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