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밴더미어 (Jeff VanderMeer)의 소설 서던리치 3부작중 첫번째 소실인 Annihilation을 알렉스 가랜드(Alex Garland) 감독이 영화화 했습니다.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이 영화는 외계 물질로 인해 변이 현상이 일어나는 지역을 조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SF 영화입니다만, 그저 SF 영화라고만 하기엔 뭔가 상당히 기이한 느낌이 드네요. SF, 재난 영화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생물학자 리나(나탈리 포트만)는 1년간 행방불명이었던 남편이 돌아온 후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그의 행적을 좇아 쉬머로 향합니다. 쉬머는 외계 물질이 떨어져 굴절현상이 일어나 지구의 생물체에 변형이 생긴 지역으로 그 구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죠. 군대를 파견할떄마다 군인들은 쉬머에서 나오지 못했고, 그 파견을 지휘했던 과학자 벤트레스가 팀을 짜서 정보 수집을 목표로 그 안으로 들어가고자 합니다. 그녀의 팀에 지원한 리나, 애이나 (응급구조사), 캐시(지형학자), 그리고 조지(물리학자)는 함께 쉬머에 들어가서 기이한 현상들을 경험하며, 자신들조차도 변형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죠. 돌연변이 식물과 동물들 그들의 위협속에 끝내 등대에 다다른 리나는 그 안에서 일어났던 일들의 진실을 알게되고 그녀조차도 외계 물질과 대면하게 되는 상황에 다다릅니다.
이 영화는 오픈 앤딩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거 같아요. 쉬머를 나온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녀가 아직도 그녀인건지 어쩐건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결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2편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당연히 들게 하는 결말이었기도 하구요.
<인상적인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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