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티브 스테이트는 외계 세력이 지구를 정복한지 10년뒤의 세계를 그리는 SF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이미 소개를 한 영화였더군요.
그리고, 영화를 보고 광고를 봐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소개한 내용을 보고 영화를 봤으면 좀 많이 실망했을것 같거든요 ㅎㅎ
감독은 혹성탈출 감독인 루퍼트 와이어트(Rupert Wyatt) 감독님 이시고, 주연 배우들은 솔직 그닥 눈에 익지 않은 분들이었어요. 에쉬튼 샌더스 (Ashton Sanders)님이 가브리엘 역을, 존 굿맨(John Goodman)님이 윌리엄 밀리건 역을, 그리고 페라 파미가 (Vera Farmiga) 님이 제인 도 역을 맡았습니다.
다른 외계인 영화와는 다르게 이 영화의 시점은 외계세력의 지구 정복 후 10년뒤를 그린 작품입니다. 10년 뒤 외계 침략에 무릎꿇은 지구의 세력가들은 외계인들에게 모든 권력을 넘겨주고 그들에게 동조하게 되었고, 그런 지구인들에게 외계인들은 자신들의 칲 (애벌레 같이 생긴) 을 인간에게 이식해 모든 인간들을 감시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지구의 모든 자원을 지구인의 손을 통해 빼앗아간지 10년, 빈부의 격차는 최고를 치닫고, 자유라고는 1도 허용되지 않는 노예 생활을 하는 지구인들.
그 와중에 그들에 맞서 싸우는 인류 저항군들이 있었죠. 외계 세력에 대항해 싸우는 그들은 마치 독립 투사들처럼 그려집니다. 죽은 사람으로 시스템에 인식되어진 그들은 포위망을 피해 지구를 그들로 부터 탈환할 작전을 짭니다. 일반 외계세력이 나오는 영화는 침략 그 자체가 배경이고 그 침략으로 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것, 그리고 지구를 뺏기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스토리인데, 이 영화의 경우는, SF 라기보다는 독립운동 영화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더 현실감이 있었구요. 가볍게 현실성없는 외계인나오는 영화 보자~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보신다면 많이 지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 정신없이 출현해 버리는 외계인 덕에 긴장 팍 했다가, 중간중간 느슨한 부분들이 많아서 좀 집중력이 흐려지기도 하구요, 처음에 제대로 보지 않았다가 중간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보는 순간...아~!! 탄성이 나오게 되는 영화입니다. 엄청 대단하게 와~ 는 아니었지만요.. 화면도 뭔가 좀 식상한 부분도 있었고, CG도 좀 어색한 부분도 있구..등등... 첨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되는 영화는 아니지만, 다 보고 나면 ... 내가 뭘 놓쳤을까 다시한번 보고 싶어지게 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독립투사들 이야기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싶어지게도 하네요.
좋았던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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