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레볼뤼시옹' 1부를 보면서 밤을 세워버렸네요...
처음엔 역사극에 호러 스토리를 더해서 18세기 프랑스의 역사에 대한 비판을 엮은 내용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라는 좀 재미있는 각색의 좀비 시대물 영화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하지만, 그에 앞서, 가장 먼저 생각난 드라마가 킹덤..... 시대적 배경, 빈곤층과 부유층의 대치구도, 남의 것을 탐하는 야욕과 그 와중에 꿋꿋이 주인공을 도와 열연하는 주변인물들의 모습들이 참 많이 닮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초반 1,~4회 정도는 좀 지루해서 졸면서 봤는데, 그 후 진전되는 스토리들과 좀비같은 귀족들의 등장, 형제단과의 대립등 스토리들이 전개되면서 빠져들게 되더군요.
<< 아쉬웠던 점들 >>
1. CG가 너무 많이 들어가고, 그게 또 티가 많이 나다보니.. 애니메이션일까? 라는 생각이 들게까지 되더라구요... 특히 초반 10분 정도, 나레이션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은 정말 엑박이나 플스 게임의 초반에 게임설명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프랑스의 17세기 후반의 모습이라고 보여주는 부분들도 역시 너무 뿌옇거나, CG 그림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2. 푸른피...라.... 설정이 좀 너무 판타지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허기에 찌들어 어쩔수없이 죽은 시신을 끓여 먹고 좀비가 되었던 우리나라의 사실감 넘치는 킹덤의 시대적 반영과는 좀 많이 다르더군요. 2부에서 푸른피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면 뭐..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설정이었습니다.
3. 너무 예상대로 흘러가는 반전... 이런류의 영화와 드라마를 자주 보는 1인으로서, 내 예측이 딱 맞아 떨어지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내용이 시시해 지더라구요..이 드라마, 딱 그 수준이었습니다. 생각대로 되는 드라마~~
네플릭스 드라마<< 좋았던 점들 >>
1. 시각 효과가 넘 멋졌습니다.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담아줘서 눈이 많이 즐거웠습니다.
2. 프랑스의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생각입니다. 시민들의 고혈로 이루어진 귀족들의 풍요로운 생활, 시민들이 귀족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고를 가진 귀족들에 대항해 만민평등을 외치며 그들에게 대항하는 평민들의 모습이 사실적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예전 레미제라블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비슷하게 떠오르는 영화였습니다.
<< 인상깊었던 장면들 >>
좀비처럼 죽은 이가 살아나는 설정이 아닌, 푸른피를 맞은 죽은 사람들은 죽지않는 다는 설정의 색다른 좀비 비스무레한 프랑스 드라마 '라 레볼뤼시옹' 보다보면 언제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 스토리 등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끝까지 보기에 무리가 없었던 드라마입니다. 또한 1부의 마지막을 보면서 2부가 매우 기다려지기도 했던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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